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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범주성 장애아동의 언어지도 방법

 1) 구어습득단계에 따른 언어중재의 방향

  (1) 구어를 습득하지 못하는 무발화 또는 최소발화 아동

- 심한 지적장애를 동반한 저기능 자폐아동들의 경우, 구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동들이 

   많음.

- 보완대체의사소통판, 제스처, 수어 등을 통하여 의사소통표현을 하도록 촉진하고

   구어이해능력을 증진시키는 언어지도를 해야 함.

- 종종 최소발화시기를 오래 거친 후에 기본적인 구어를 습득하는 아동이 있기 때문에

   보완대체의사소통을 통해 표현을 촉진하더라도 구어자극은 계속 제공하는 것이 좋음.

- 구어가 아니더라도 아동의 인지적 수준에 적합한 기능적 의사소통 수단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적 목표가 됨.

- 현재 아동이 사용하고 있는 의사소통행동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면 수단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선적 목표가 됨.

- 현재 아동이 사용하고 있는 의사소통행동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면 그 행동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음.

- 현재 아동의 의사소통의도를 파악하고 좀 더 관습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하기

   예) 나가고 싶을 때마다 머리는 때리는 아동에게 창밖이나 신발을 가리키는 행동으로

   유도하기

   예)하고 싶지 않을 때마다 소리를 지르는 아동에게 '싫어요.' 말해주면서 고개 가로 젓는

   행동으로 유도하기

- 공동주목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을 표현하지 않는 경우, 이러한 행동을 촉발시키는데 중점을 

   두어야 함.

   예) 아침에 만나면 선생님이 인사카드를 들고 아침 인사를 하도록 유도하기

   예) 자유놀이 시간에 아동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교사가 먼저 가지고 있다가

     아동이 찾으면, 아동의 눈앞에 제시하면서 대화를 시도하기.

 

  (2) 주로 반향어를 사용하며 의사소통이 제한된 아동

- 또래에 비해 늦게까지 말을 하지 않다가 남의 말을 따라 하면서 구어습득을 시작하는 

   아동들이 있음.

- 구어의 중간 형태로 반향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 반향어 초기에는 즉각적이고 반사적으로 따라 말하다가, 의사소통기술이나 인지적 기능이 

   향상되면 이전에 들은 말을 유사한 상황에서 따라 말하거나, 들은 말을 낱말이나 문장형태를

   바꾸어 따라 말하기도 함.

- 반향어에는 제한적이지만 의사소통을 하고자 하는 기능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반향어에 

   주의를 기울여서 바람직한 의사소통 기능으로 전환해주는것이 필요함.

- 즉각반향어를 사용하는 아동에게는 반향어 속에 드러나는 의사소통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그 의도를 말로 바꾸어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것이 좋음.

- 아동이 낮은 수준의 즉각반향어를 사용한다 하더라고 그것을 못하게 하기보다는 그때 사용할

   수 있는 말을 해주고, 그에 해당되는 연관된 강화를 제공하는 것이 좋음.

   예) 교사: 이거 뭐예요?

        아동: 이거 뭐예요?

        교사: 이거는 크레파스예요.

        아동: 이거는 그레파스예요.

        교사: **는 파란색 좋아해요.

        아동: **는 파란좋아해요.

        교사: 그럼, 파란색 줄게요

- 지연반향어를 사용하는 아동 지도 예시

    예) 교사가 "점심시간이에요."라고 했을 때, 아동은 지연 반향어로 "꼭꼭 씹어 먹어야지!"라고

 함. 이때 교사는 "점심 좋아요. 그래요. 밥 먹을 때는 꼭꼭 씹어 먹어요."라고 표현해줌.

 

  (3) 기본적인 구어사용이 가능하지만 구어습득이 지연된 아동

- 반향어를 오래 거치지 않고 구어를 습득하는 아동, 그러나 대부분은 일반아동보다 구어습득

   시기가 지연됨.

- 화용적인 오류와 의미적 오류가 많이 관찰됨.

- 자연스런 교육 상황에서 오류가 발생할 때마다 아동의 표현을 좀 더 적절하게 바꾸어 주는

   것이 필요함.

- 사회적 기술훈련과 연계하는 것이 좋음. 사회적 상황들에서 적절한 행동을 교사가 시범을 보여 

   주거나 역할놀이 등을 통해 가르칠 수 있음.

- 목표 문장을 잘 만드는 훈련보다는, 특정 상황이나 대상자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이해하고

   표현해야 하는지를 다양하게 훈련하는 것이 더 효과적임.

 

  (4) 정상적인 구어습득을 보이지만 메타화용능력이 제한된 아동

- 자폐성장애아동들 중 기본적인 구어형태뿐만 아니라 또래 수준의 언어능력을 보이는

   아동들이 있음.

- 아스퍼거 증후군, 언어습득 지연을 동반하지는 않지만 화용능력 전제로 하는

   상위언어기술에 결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음.

- 앞 뒤 문맥의 연계에서 나타나는 참조적 표현능력, 간접적인 표현능력, 대화 속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추론하는 능력 등이 부족

- 대화 시 말차례나 주제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음.

- 아동에게 필요한 상황이야기를 만들어 들려주기

   예) **는 햇님반이에요. 영희가 **에게 크레파스를 빌려주었어요. **는 '고마워'라고 말했어요. 

   **가 '고마워'라고 말하자 영희는 웃어요.

 

  2) 그림교환 의사소통 체계

- 의미 있는 의사소통 교환을 조장하는 수단으로 그림 사용, 즉 시각자료를 서로 교환함으로써

   타인과 의사소통하는 것임.

- 행동주의적 방법과 사회적 의사소통을 증대시키기 위한 교육 기법을 통합하여 이용함.

- 장점은 '주고-받기'의 교환성의 의사소통 개념, 상호작용 촉진 그리고 자발성의 강화에 있음.

- PECS의 6단계

ㄴ 1단계: 교사가 먼저 아동에게 "무엇을 줄까?" 또는 "그 카드를 나에게 줄래?" 등의 언어적

    촉진을 하지 않아야 함. 그림카드를 줌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는 것을 알게 

    하는 과정으로 즉각적인 보상이 일관성 있게 이루어져야 함.

ㄴ  2단계: 교사와 보조교사가 아동의 책상 주변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어 연습이

     이루어짐. 아동은 좀 더 자발적으로 그림카드를 교환하여 보상을 받는 것에 익숙해짐.

ㄴ  3단계: 두 개 또는 그 이사의 그림카드 가운데서 상응하는 그림카드를 선택하게 함.

ㄴ  4단계: 두 개의 카드를 연결할 수 있는 띠가 필요하며, 요청하는 기술이 중점적으로 훈련됨.

     문장을 형성하는 것이 가능해짐

ㄴ  5단계: 기다리기 기술 외에 "무엇을 원하지?"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훈련 내용도 포함.

ㄴ  6단계: 단순이 명명하는 단계가 아니라 의견을 표현하는 훈련이 이루어짐.